주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십시오.

성경말씀

[마가복음 11장 15-17절]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본문 이해 및 묵상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불같이 화를 내시는 모습은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다니에서 나오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이방인의 뜰이서 매매하고 환전하는 모든 이들을 내쫓으십니다. 유월절 행사장을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분노하신 것일까요? 단순히 그들이 성전에서 매매하고 환전하는 세상적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유월절 명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있어 제사를 위해 제물을 파는 자와 성전세를 드리기 위해 환전하는 자들은 꼭 필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행위가 성전 안이 아닌 바깥쪽인 이방인의 뜰에서 행하여 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내쫓으신 이유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자기 편의대로 제사를 드린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노하신 이유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즉, 에배를 드리는데 있어 세상적 가치가 들어가고, 인간적 편의가 들어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가 드려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고 만족하는 제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야 말로 예수님의 눈에는 강도의 소굴이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을 통해 내가 드리는 예배는 과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인가 아니면 분노하시는 예배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지만,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궁극적 목적은 설교 말씀을 통해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예배를 주님께서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 우리가 예배자로 살아야 합니다. 16절에 누구도 물건을 성전안으로 가지고 지나다니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배자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배을 드리고자 한다면 세상적 가치, 하나님과 나 사이를 방해하는 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귀한 광주지산교회 성도 여러분 내 안에 세상적 가치를 쫓아 내시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을 좇아 내어 다시금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주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지시길 바랍니다.


기도

1. 내가 원하고 만족하는 예배를 하는 종교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고 은혜를 허락하소서.

2. 하나님과 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을 없애 주시고, 나의 우선순위가 온전히 주님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